기장군민의 날 기념행사 1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정종복 기장군수 비롯 지역 어르신 등 6000명 참석

2024년 기장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종복 기장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기장군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명맥이 끊겼던 부산 기장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13년 만에 다시 열렸다.

부산 기장군은 25일 기장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서 2024년 기장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지역 어르신 등 6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장군민의 날은 5월 26일로, 1895년(고종 32년) 이날 기장현에서 기장군으로 행정조직이 개편됐다. 1995년 기장군이 양산군에서 복군된 지 10년을 맞이하는 해인 2005년 군 조례를 제정해 만들어졌다.

이후 차성문화제 또는 노인한마당축제 등과 연계해 기념행사를 이어오다 2011년부터 차성문화제 개최 시 기장군민대상 포상 수여식으로 대체되면서 사실상 기념행사가 중단됐다.

군은 기장군민의 화합단결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올해부터 기장군민의 날 행사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기념식을 한 달 앞당겨 25일 제25회 기장 어르신 한마당 축제와 연계해 기념식을 하게 됐다.

군은 차성문화제 등 타 행사와 연계 방안을 마련해 기장군민의 날 기념식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그동안 명맥이 끊긴 기장군민의 날 기념식을 올해부터 다시 개최하면서 군민의 날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군민들도 기장군민으로의 자긍심을 가지면서 기장군민의 날을 널리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