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국화축제 폐막…69만7천여명 방문·220억원 경제효과

지난해보다 방문객 24%↑…3300여명 투입해 안전 관리
홍남표 창원시장 "내년엔 더 풍성한 축제 선사"

지난 3일 마산국화축제가 열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보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국화축제인 ‘제23회 마산 국화축제’가 6일 폐막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0일간 열린 축제에 69만7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56만여명)보다 24% 늘어난 수준이다.

시는 이번 축제로 인해 창원에 220억원의 소비지출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화야! 내 마음을 바다 줄래?’라는 주제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 축제는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2만5000㎡ 규모의 축제장에 10만여 본의 국화와 8개 주제로 조성된 201개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4년 만에 야간 개장도 재개해 조명에 비친 국화작품들이 가을밤 낭만을 더했다.

마산국화축제와 연계해 드래곤보트대회, 창원 홍합 축제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 축제장 외에도 합포수변공원, 오동동 문화광장, 돝섬 등 마산 전 지역에 국화를 전시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열어 마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는 축제 기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축제장 인파 관리, 차량 소통 관리 등에 공무원과 경찰, 해경, 소방, 자원봉사자 등 33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이로 인해 축제 기간 안전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주차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3400여면에 달하는 주차장을 마련하고,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와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그동안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여러분이 현장에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별 탈 없이 축제를 치를 수 있었다”며 “국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내년에는 더 풍성한 가을 축제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