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도립 거창대·남해대 통합, 화장장 건립 등 중점 추진

민선8기 2년차…의료복지타운 조성도 주요 군정과제

거창군 이장연합회와 주민자치회가 지난 5월 12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대학 통합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23.5.12 뉴스1/한송학기자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민선8기 2년차부터 도립 거창대학 통합과 화장장 건립, 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주요 군정과제로 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일 군에 따르면 경남도의 도립대학 구조개혁 용역시행 추진에 따라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의 통합을 대비해 도립대학 통합 대응 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군 자체 도립대학 통합 대응방안 검토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전략적 대응계획을 수립해 교육도시 거창의 명성을 지키도록 거창대학과 기관단체 등과 협력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원거리 화장으로 인해 시간과 비용 발생으로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마리면 월화마을 부지에 화장장 설립을 신청했지만 '군 화장시설 설치추진위원회' 심의 결과 부적합으로 나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설명회 등으로 군민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 후,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군민의 화장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의료복지타운 조성을 위한 1단계사업으로 거창 적십자 병원 이전 신축을 위해 올해 3월 3일 대한적십자사와 부지교환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개발사업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이며 올해 8월 중앙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경남도와 긴밀하게 타당성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을 시작으로 공공산후조리원과 행복맘 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도 차근차근 준비해 응급의료 공백 해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의료복지 타운을 완성하기 위해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정의 당면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경남도와 협업해 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