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백현, 친형 결혼식에 온 팬들에 '곤욕'

(서울=뉴스1) 김인영 인턴기자 =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figure>인기 아이돌 그룹 EXO의 '백현'과 몇몇 멤버들이 지난 28일 백현 친형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몰려든 팬들에 곤욕을 치렀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8일 백현과 멤버들이 친형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이 올라왔다.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 사진에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일부 극성팬들이 결혼식에 몰려와 분위기를 흐렸다는 주장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EXO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하객들 의자 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figure>사진을 공개한 한 누리꾼은 자신을 "EXO 백현 형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후 "축가 부르는 EXO 3명의 멤버가 앞에 서자 앞으로 우르르 와서 사진 찍고 의자 위에 올라가서 동영상을 찍었다"면서 "축가 끝나고 주인공들이 케익을 커팅하는데 멤버들이 다 뒤에 있으니 뒤에서 사진찍고 사인을 받겠다고(했다)"며EXO 팬들이 결혼식장 분위기를 흐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EXO는 자신들을 따라다니는 이른바 '사생팬'(사생활을 따라다니는 팬들) 때문에 여러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일부 멤버들은 인터뷰 등에서 이들의 행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일부 팬들은 여전히 과한 팬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다.

해당 사진과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정말 답이 없다. 결혼식장이 무슨 공항 같다", "신랑신부가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 돼야 할 결혼식에서 들러리가 돼버렸다", "진짜 개념 없다. 신부가 얼마나 기분 상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같은 사진들이 '초대받은 하객'들이 찍은 것이라는 주장도 일부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iny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