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경북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유산청 제공.
경북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유산청은 경북 칠곡군에 소재한 '칠곡 구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칠곡 구 왜관성당'은 1928년 가실본당(1924년 건립된 경상북도 최초 천주교 본당) 소속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이다.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으며, 높은 첨탑과 함께 반원 아치 모양의 창호 등이 성당 건축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선교활동을 펼치던 독일 성 베네딕도회의 수도자들이 한국전쟁 기간 중 이곳에 피난을 와서 세운 '베네딕도수도원'이 오늘날의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이 성립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라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칠곡 구 왜관성당'에 대해 예고기간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