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G 전송 기술 개발·표준화 추진…LG전자와 맞손
"'전이중' 기술 개발…6G 응용 서비스 발굴"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T(030200)가 6세대(G) 이동통신 분야 연구 개발과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LG전자(066570)와 협력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 같은 표준화 단체를 통해 새로운 6G 서비스 발굴과 이를 위한 성능 지표 수립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는 2029년까지 6G 기지국과 단말 개발에 필요한 표준 규격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KT와 LG전자는 차세대 전송 기술인 '전이중(Full Duplex·양방향) 통신 기술' 개발, 글로벌 표준화 협력, 차별화된 6G 응용 서비스 발굴 등 6G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6G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이중 통신 기술은 데이터를 시간 혹은 주파수 영역에서 분할해 송수신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어 차세대 전송 기술로 손꼽힌다.
양 사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광대역 전이중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송수신 장치를 설계하고 제작해 실제 성능 검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과 역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상무)은 "KT와 협력으로 6G 표준화 주도는 물론 핵심 서비스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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