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임직원, '흰지팡이의 날' 맞아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 제작

점자·음성으로 구성…전국 특수학교에서 사용 계획

삼화페인트 임직원이 시작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를 제작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삼화페인트(000390)는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특별한 관광 가이드북'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는 시각장애아동에게 국내 유명 관광지의 역사와 풍경을 소개하고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봉사단은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부여 궁남지 △전주 한옥마을 △수원 화성 장안문 △칠천량 해전공원 등 관광지의 핵심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특수도서는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책이다. 점자와 음성으로 구성돼 시각장애인이 유명 관광지를 느끼고 상상할 수 있게 했다. 제작된 특수도서는 전국 시각장애학교와 특수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서 학습 및 독서교재로 사용한다.

삼화페인트는 2017년부터 8년간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인비저블투비저블(Invisible to Visible)'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각장애인에게 일반 시각자와 동일한 컬러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시각장애아동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미래를 맘껏 꿈꿀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안전하게 걷기 위해 사용하는 지팡이를 상징한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