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SK수펙스의장, 사장단회의 소집…"비상계엄 후폭풍 대비"

"환율 등 사업 미칠 영향 점검"…최태원 회장 참석 가능성
HD현대 이어 SK그룹도 비상계엄 파장 촉각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034730)그룹이 4일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선포했던 비상계엄령은 이날 새벽 해제됐지만, 원·달러 환율과 증시가 요동치는 등 시장에 파장을 미쳤다.

SK그룹에 따르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사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비상계엄령 사태가 그룹 사업과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발령된 비상계엄으로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35원까지 치솟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SK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사업 환경이 출렁일 수 있어 리스크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D현대(267250)도 이날 오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는 등 재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