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1회 충전에 1100㎞ 주행 '신기록'

현대차, 넥쏘카페 동호회와 주행거리 신기록 이벤트
기존 기록보다 200㎞ 이상 더 주행…내년 신형 넥쏘 출시 예정

현대차는 21~22일 넥쏘카페 동호회와 '넥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신기록 도전' 이벤트를 개최했다. 주행을 마친 넥쏘 모습.(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1회 충전으로 1100㎞ 이상을 달려 최장 주행거리 신기록을 달성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1~22일 넥쏘카페 동호회와 함께 '넥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신기록 도전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벤트는 동호회 회원 중 3인을 선정해 이틀간 교대 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넥쏘카페는 넥쏘 오너와 수소 산업 관계자 등 3만5000여명이 활동하는 넥쏘 유일 동호회다.

주행은 과천 수소 충전소에서 시작해 대전, 광주, 군산, 공주, 장성, 홍성을 거쳐 양재 수소 충전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로 진행했다.

주행 결과 1회 충전으로 1100.9㎞를 달려 최장 주행거리 신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21년 호주법인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드라이버 브랜단 리브스가 달성한 887.5km다.

주행 중인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현대차 제공)

넥쏘는 국내 최초 수소연료 상용화 자동차로 배기가스가 없고 깨끗한 산소와 물만 배출한다. 1회 충전 인증 주행거리는 609㎞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전 시간 동안 우천, 저온, 고속도로 사고 정체 조건에서도 넥쏘 오너들과 함께 이룬 값진 기록"이라며 "내년 런칭할 넥쏘 후속 모델로도 최장거리 주행 도전을 이어나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