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자사주 추가 취득·특별배당 결정
3분기 매출 1조495억 전년비 6.0%↑…주주환원 확대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휠라홀딩스는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및 특별배당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및 특별배당 계획은 휠라홀딩스가 꾸준히 강조해온 주주환원 강화 목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3월 보유 중인 65만6383주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연간 최대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3일 기준, 계획한 500억 원 중 99%에 달하는 약 499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가운데 이번 추가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금은 총 1000억 원에 달한다.
휠라홀딩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현금 340원의 특별배당 또한 결정했다. 이번 특별배당은 업황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 아래 3년 연속 추진돼 그 의미를 더한다.
휠라홀딩스의 올해 특별배당 총액은 약 202억 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배당금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12 제3항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특별배당 총액 약 204억 원과 결산배당 총액 약 451억 원을 합한 약 655억 원을 총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환원한 바 있다.
한편 휠라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95억 원, 영업이익은 934억 원을 기록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한 매출 8441억 원을 기록했으며 휠라 부문은 2.8% 감소한 2054억 원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쿠쉬네트,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탄탄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과 3년 연속 특별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고 성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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