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램·낸드가격 반등에 반도체 기대감↑…20만닉스 회복[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반도체주 주가가 연일 상승 중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4800원(2.40%) 오른 20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동안 1801억 원 사들였이며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대형주 외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들도 강세다. △이수페타시스(007660)(1.90%) △리노공업(058470)(4.58%) △원익큐엔씨(074600)(7.64%) △피에스케이(319660)(4.74%) 등이 올랐다.
반도체 주가 상승은 D램으로 대표되는 범용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관측에 더해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인상 가능성도 대두되면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화세미텍은 SK와 TC본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한화비전은 12.75% 올랐다. TC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요하는 핵심 장비다.
업황 개선 기대감에 반도체주 주가가 오르면서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 중이다. 상위 10개 중 8개가 반도체 관련 상품이었다.
이번주 전체 ETF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TIGER 반도체TOP10 반도체'로 9.40% 올랐다. 이 ETF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4.84% 오르며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SOL반도체전공정(8.65%), SOLAI반도체소부장(8.39%), SOL반도체후공정(8.08%) 등도 이번주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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