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韓, 가스관 참여 원한다"…포스코인터 시총 1.4조↑[핫종목]
(종합)포스코인터내셔널 15.31% 상승한 6만 1000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15% 넘게 오르면서 6만 원선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알래스카주의 천연가스관 사업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 대비 8100원(15.31%) 상승한 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전날까지만 해도 9조 3063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0조 7313억 원으로 늘었다. 하루 만에 1조 4250억 원가량 불어난 셈이다.
이외에 동양철관(008970)(30.00%) 하이스틸(071090)(29.97%) 화성밸브(039610)(29.89%) 등 가스관 사업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은 한국 기업이 미국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우리 행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인 알래스카의 거대한 천연가스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 등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하고 그들이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고 언급하며 가스개발 업종과 전력설비 업종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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