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로템, 폴란드 K2 수출에 2분기 호실적…목표가 22%↑"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폴란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제공).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30일 현대로템(064350)의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2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30억 원으로 전년비 및 전분기비 고성장을 지속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폴란드 K2 수출 증가 영향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분기 디펜스 솔루션 수출이 3740억원으로 부문 매출의 약 66% 차지하며 수출 및 수출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2분기 디펜스 솔루션 호실적을 반영해 향후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K2 전차 180대 패키지를 34억 달러에 수주했고, 2022년 10대, 2023년 18대를 인도했다. 또 올해 56대, 2025년에는 96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폴란드의 K2 전차 2차 계약은 180대, 7조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체결이 기대된다. 루마니아는 총 300대 도입이, 올해 10월에는 국내 4차 양산 체결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향후 K2 전차 폴란드 2차 계약, 국내 4차 양산, 루마니아 1차 계약 등으로 디펜스 솔루션 주도의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