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움직이면 죽는다"…파리 샹젤리제서 456명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프랑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앞두고 이벤트
오는 10일 2800명 팬 초대해 새 시즌 1·2회 시사회
- 이동원 기자,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이준성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 번화가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오징어게임' 속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456명의 참가자가 프랑스판 '무궁과 꽃이 피었습니다'인 '하나, 둘, 셋, 태양'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프랑스 체감 온도는 4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프랑스 유명 인플루언서 3명을 팀장으로 내세워 치른 팀전이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오징어게임' 오프닝을 장식했던 인형 '영희'도 있었다. 또한 얼굴을 가린 수십 명의 '핑크 가드'도 있었다. 다만 '오징어게임'처럼 숨어있는 사격수들은 없었다.
욕심을 부리다 삐끗한 참가자를 핑크 가드들이 이들을 데리고 나가는 등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으면 탈락이 되면서 추운 날씨에도 콧물도 닦지 못한 참가자들이 속출했다는 후문이다.
참가 상품은 '오징어게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음으로 펼쳐졌던 달고나 게임에 등장했던 달고나 과자였다.
넷플릭스 프랑스는 오는 10일엔 파리 시내 대형 극장에 오징어게임 팬 2800명을 초대해 시즌2의 첫 1·2화를 사전 상영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우승한 참가자들도 시사회에 초대된다.
앞서 2021년 9월17일 처음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공개 당시 한국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작품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순위 집계에서도 같은 해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 연속 전 세계 시청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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