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연, 남희두 가스라이팅 비판에 "무작정 배설…니들이 뭘알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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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나운서 이나연이 연인 남희두와 '극한투어' 속 다툼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나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공지 채널을 통해 "어제부터 걱정의 연락이 많이 오는데 저는 괜찮다"며 "집들이하고 샴페인 5병 까서 숙취 이슈가 있을 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방송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걸 보고 '나둥이'들이 더 속상해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인다"고 이 글을 올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나연은 "방송은 짧은 시간과 작은 화면 속에 많은 걸 담아야 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모습과 상황에 집중해서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 "그 모습에 대해 (억울한) 평가를 받는 건 당연하고 그걸 견뎌내는 건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작정 배설하고 가는 말들이 답답하긴 하다"며 "니들이(너희가) 뭘 알아"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그는 "나는 희두와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왜 자기들끼리 불쌍해 어쩌고저쩌고"라며 "저는 어제 그저 광란의 파티를 즐겼고, 매우 사랑받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나연은 "저와 희두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들이고 너무 당연한 것들이니까 너무 상처받지 말라"라며 "나둥이들은 저를 잘 알지않나? 희두가 얼마나 우직하고 올바른 청년인지도 잘 아실 거고! 우리만 알면 된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나연은 "금방 날아가 버릴 휘발성 댓글에 굳이 속상해하지 마시라"며 "행복만 하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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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남희두 커플은 지난 9월 29일 방송된 JTBC '극한투어'에 출연해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안겼다. 이들은 열차를 타고 가며 알콩달콩 간식을 나눠 먹었지만, 이내 남희두가 "너 왜 그래? 예민해? 좀만 예민함을 낮춰봐"라고 하자 급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남희두는 이나연이 예민하지 않다고 말했음에도 "아냐 예민해 너 진짜"라고 자신의 말이 맞다고 우겼다.

결국 마음이 상한 이나연은 "네가 들고 얘기해줘"라며 카메라를 남희두에게 넘기려 했으나, 남희두는 "너 쪽에서 드는 게 나을 것 같은데?"라고 밀어냈다. 분위기는 더욱 싸늘해졌고, 결국 촬영까지 중단됐다.

또한 남희두는 이나연이 마트에서 좋아하는 과자를 사려하자 "너 안 좋아하잖아, 네가 이걸 먹는 걸 7년 동안 본 적이 없다"고 저지했고, 이나연은 "나 이거 엄청 좋아해 무슨 소리야"라고 황당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출연했던 티빙 '환승연애2' 공개 당시에도 다툼의 원인이었던 남희두의 가스라이팅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나연 남희두는 지난 2022년 공개된 '환승연애2'에 결별한 커플로 등장했으나, 최종 선택에서 재결합을 선택한 바 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