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도 좋아해"…고두심 '한국인의 밥상' 스페셜 내레이터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제공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제공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국민 배우' 고두심이 '한국인의 밥상' 스페셜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곰삭은 맛의 위로' 편에서는 고두심이 스페셜 내레이터로 참여해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감성 내레이션을 선보인다.

최근 녹음을 위해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고두심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중함을 다들 많이 느끼실 것"이라며 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두심은 "제가 내레이션을 맡는다고 하자 최불암 선생께서도 좋아하셨다"며 "'한국인의 밥상'은 내가 꼭 해야겠다고 농담을 했던 것이 오늘 이렇게 녹음까지 하게 됐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고두심은 녹음 과정에서 음식 조리 과정 하나하나가 귀에 쏙쏙 들리는 정확한 발음뿐 아니라 단어 하나, 문장 한 줄마다 구수하고 정감 넘치는 말맛을 불어넣었다고 해 과연 고두심표 밥상은 어떤 맛일지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또한 이날 방송은 "삭힐수록, 익을수록 깊어지는 곰삭은 맛"이라는 고두심의 멘트로 시작한다. 얼어붙은 땅속에서 시원하게 삭은 김장 김치와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구수한 청국장,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젓갈 등 경북 영덕, 강원 삼척, 전남 신안에서 찾아낸 '곰삭은 맛'은 어떨지 더욱 주목된다.

'한국인의 밥상'은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