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측 "'나는 자연인이다' 결방·'고딩엄빠'는 그대로"

'고딩엄빠'(왼쪽), '나는 자연인이다' 포스터 사진=MBN
'고딩엄빠'(왼쪽), '나는 자연인이다' 포스터 사진=MBN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MB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가 비상계엄 여파로 결방한다.

MBN 측은 4일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 예정이었던 '나는 자연인이다'는 'MBN 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10시 20분 '고딩엄빠5'부터는 예정대로 정상 방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BN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후 10시 20분까지 '뉴스 특보'를 편성해 비상계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