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고양이 친화병원 최상위 등급 인증…"편안한 진료 제공"

국제고양이의학협회 고양이 친화병원 골드레벨

본동물의료센터는 최근 국제고양이의학협회(ISFM)로부터 고양이 친화병원(Cat Friendly clinic) 최상위 등급 '골드레벨' 인증을 받았다. (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본동물의료센터는 최근 국제고양이의학협회(ISFM)로부터 고양이 친화병원(Cat Friendly clinic) 최상위 등급 '골드 레벨'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4일 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고양이 친화병원 인증은 고양이의 특수한 성향과 스트레스를 고려해 맞춤 설계된 동물병원에 주어진다. 동물병원의 시설, 장비, 직원 교육, 고양이를 다루는 방식에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골드 레벨 인증은 ISFM 고양이 친화병원 프로그램의 세 가지 인증 수준(브론즈, 실버, 골드)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골드 레벨을 받으려면 진료실, 처치실, 입원실, 대기실 등을 따로 구분해 고양이만의 전용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동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고양이 맞춤형 의료 장비를 구비해야 할 뿐 아니라 의료진은 고양이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고 진료해야 한다.

고양이 친화병원 골드 레벨 인증을 받으려면 고양이 전용 대기실, 입원실, 처치실 등을 마련해야 한다. (동물병원 제공) ⓒ 뉴스1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고양이 전용 대기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또한 고양이의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페로몬 케어를 적극 활용하며, 진료실과 입원실의 온도 및 소음 수준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본동물의료센터에 방문한 고양이와 보호자는 페로몬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별도의 전용 공간에서 대기하게 된다. 보호자를 위한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보호자가 대기실에 구비된 페로몬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입원실에는 산소 시스템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반려묘의 스트레스 방지 암막 커튼이 마련돼 있다. (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진료 시에는 자동 무게 측정 시스템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고양이가 입원하게 되면 다양한 높이의 식기와 모래 등이 구비돼 있어 고양이별 맞춤 환경을 제공한다.

김영범 본동물의료센터 원장은 "365일 24시간 고양이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고양이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양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최고의 진료와 케어로 보호자와 고양이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