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따르지 않았다. 나의 생각을 따른다'…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

음주폐해예방사업 우수사례 발표

절주 실천 수칙 (복지부 제공) 2024.11.27/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정부는 2008년부터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앞둔 11월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지정해 음주로 인한 위험 등 음주폐해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7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24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술을 따르지 않았다. 나의 생각을 따른다!'를 주제로 기념식과 음주폐해예방사업 우수사례 발표회 및 초청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을 비롯해 전문가 및 유관기관, 절주 서포터즈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올 한 해 음주폐해예방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절주서포터즈 우수팀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중랑구 보건소는 외식업소 만취 예방 캠페인, 뇌과학 기반 '우리 가족 음주문화 바로 세우기' 프로그램(초등학교, 초등학생 이용시설 대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주폐해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 절주서포터즈팀으로 선정된 계명대학교 '절주연인'팀은 금주구역과 배달앱 주류판매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역보건소와 연계해 절주 캠페인을 진행, 절주 홍보 개사 챌린지 영상과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절주송 제작 등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로 절주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술을 따르지 않았다. 나의 생각을 따른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2024년도 음주폐해예방 공익광고가 처음 공개됐다. 술을 권유하는 문화와 음주를 조장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본인의 생각에 따른 절주 실천을 촉구하고자 제작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음주를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적 관행에 대해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개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과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음주폐해예방 실천을 위해 개인과 사회가 선순환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