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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1명 발생한 대구에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 10개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020-02-19 14:43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19일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 의심환자들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19일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 의심환자들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8~19일 이틀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발생한 대구에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이 10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대구의료원 5개, 경북대병원 5개 등 10개에 불과하다.
국가지정 음압병상 외에 운영 가능한 음압 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은 경북대병원 5개, 칠곡경북대병원 4개, 계명대 동산의료원 12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6개, 영남대의료원 15개, 파티마병원 10개 등 모두 52개로 파악됐다.

연대회의 측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대구시가 대구의료원에 5개뿐이던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늘린다고 했지만 경북대병원에 5개만 추가한데 그쳤고, 신종 감염병과 관련해 음압병상 확충 관리운영 비용이 1억5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의 안일한 대응이 지금의 위기를 자초한 것이 아닌지 대구시는 물론 중앙정부와 국회가 되돌아봐야 한다"며 "공공의료에 대한 보여주기식 예산이 아니라 진짜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대책을 다시 세우라"고 촉구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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