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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개포프레지던스자이 줄 선 현금부자들…"차익 수억원"

평균 분양가 3.3㎡당 4750만원…인근 시세 '절반 수준'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9-12-28 07:15 송고
지난 27일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모델하우스가 있는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19.12.27/© 뉴스1
지난 27일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모델하우스가 있는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19.12.27/© 뉴스1

"그래도 주변보다 싸잖아요. 저층이라도 일단 넣고 봐야죠."(서울 거주 박모씨)

GS건설이 지난 27일 서울 개포 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날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자이갤러리에는 오픈 전부터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렸다. 모두 인터넷을 통해 방문 예약을 한 이들이다. GS건설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객 사전접수를 받았다.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여는 3일간 약 7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하루에 2600명, 한시간에 300~350명 선이 방문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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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최대 단일 브랜드 단지…255가구 일반분양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강남구 개포동 189번지 일대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35개동, 최고 35층, 33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55가구로 구성되며, 전용 면적별로 각각 △39m² 54가구 △45m² 19가구 △49m² 27가구 △59m² 85가구 △78m² 16가구 △84m² 24가구 △102m² 12가구 △114m² 18가구로 구성됐다.

이번 단지는 개포지구 내 최대 규모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다. 대지면적 중 조경면적 비율이 약 45%를 차지하고 있어 개포지구 내 타 재건축 단지들이 30%대의 조경면적 비율을 갖는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전망대, 글램핑장, 진경산수원 등을 배치했고 다양한 테마시설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상국 GS건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분양소장은 "개포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라며 "컨소시엄 아파트보다는 단일 아파트가 시설관리 등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개포 지역 최초로 아파트에 인피니티풀을 적용했고 아파트 일부동 최상층에 마련되는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대모산 등 파노라마 전망을 볼 수 있다. 독채 형태로 설계한는 게스트하우스, 자연채광을 도입한 실내수영장, 러닝트랙과 클라이밍 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악기연주실, 1인 독서실, 시네마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다.

도보 5분 거리에 분당선 개포동역과 대모산입구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남측으로는 양재대로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SRT 수서역을 이용해 부산, 광주, 목포 등으로 지방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 코엑스,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강남점)이 위치해 있고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실외수영장 '인피니티풀('GS건설 제공). © 뉴스1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실외수영장 '인피니티풀('GS건설 제공). © 뉴스1

◇3.3㎡당 평균 4750만원…가점 70점은 넘어야

이번 단지의 일반 분양 물량은 3375가구 중 255가구다. 전용면적 39㎡와 45㎡는 고층, 49㎡는 중간층까지 일반 분양분이 있다. 59㎡, 78㎡, 84㎡, 102㎡, 114㎡는 저층만 일반분양한다. 특히 78㎡은 1~2층, 84㎡의 경우는 1층만 일반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750만원이다. 가장 작은 39㎡가 7억~8억원대, 59㎡는 12억원대, 84㎡는 15억원대, 가장 큰 114㎡는 최고 22억원대 후반이다.

이에 따라 38㎡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78㎡ 이상은 물론 59㎡도 입주시점에 시세 15억원을 넘을 확률이 높아 잔금대출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결국 '실탄'이 있는 사람들만 분양에 뛰어들 수 있다.

이같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자체가 주변 단지(3.3㎡당 약 85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분양을 받는 입주민들의 경우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국 GS건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분양소장은 "재건축, 재개발은 대부분 저층 위주로 일반분양한다"며 "하지만 저층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분양에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개포 2단지, 3단지의 청약에서 탈락한 수요자들이 계속 다음 단지로 이동하면서 청약을 신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첨 가점은 최소 70점은 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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