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경 "바이브·송하예처럼 사재기하고파" 논란→삭제·사과→스케줄 연기(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11-24 15:33 송고 | 2019-11-24 15:41 최종수정
© 뉴스1 KQ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KQ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이 있는 가수들을 저격하는 SNS글을 올렸다 삭제 및 사과하고 예정된 스케줄을 연기했다.

24일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가수들이 음원을 사재기해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는 뉘앙스의 글로 그동안 가요계에서는 일부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계속 된 바 있으나, 이번처럼 가수가 직접적으로 실명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각각 사재기 의혹에 대한 의견을 펼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이날 오후 블락비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의 트위터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경의 SNS 글도 삭제됐다.

소속사는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SNS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박경은 예정된 스케줄을 연기했다. 블락비 공식 팬카페를 통해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날 오후 예정된 팬사인회는 연기됐다"고 밝혔다.

박경은 지난 2011년 데뷔한 힙합 그룹 블락비의 멤버다. 그룹활동과 함께 tvN '문제적 남자'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다. 최근에는 솔로곡 '사랑을 한 번 할 수 있다면'을 내고 활동 중이다.


ichi@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