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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총액 20억원…KT, '캡틴' 유한준과 FA 계약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PS 진출에 최선다할 것"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1-19 13:57 송고
유한준이 KT 위즈와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유한준이 KT 위즈와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KT 위즈가 주장인 FA 유한준(38)과 2년 더 함께한다.

KT는 19일 오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계약기간 2년, 계약금 8억원, 총연봉 10억원, 인센티브 최대 2억원을 포함한 총액 20억원에 유한준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5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획득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KT로 이적하며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던 유한준은 생애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유한준은 이적 후 4년 간 50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4 61홈런 30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9시즌에도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139경기에서 타율 0.317 14홈런 86타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KT가 창단 첫 5할 승률을 달성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일 수 있었던 데에는 유한준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구단 안팎의 평가다. 유한준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선수다.

이숭용 KT 단장은 "유한준은 지난 4년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팀 최고참이자, 올 시즌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잘해줬다"며 "다음 시즌도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구심점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한준은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KT는 내가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같이 할 구단으로 생각해 왔고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 구단과 동료들, 야구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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