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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회장 "갑질 논란, 깊이 사과"

"거취 의견 구하고 따를 것"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10-21 10:30 송고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2019.6.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2019.6.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거취에 대해서는 주변의 의견을 구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21일 권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저의 부덕함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분을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그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면서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되는 각계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을 구해 그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조직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회장은 운전기사와 임직원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가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권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먹으니 각오하고 오라"고 말하자 운전기사는 "아이 생일"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권 회장은 "미리 얘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받는다"고 질책했다. 홍보실 직원들에게는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니가 기자애들 쥐어패버려"라는 등의 언사를 하기도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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