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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어기구 "산기평, 불성실 R&D 미환수금 190억원"

환수결정액 중 38.4%는 환수 못해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9-10-07 09:15 송고 | 2019-10-07 09:23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News1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News1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이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의 중간 평가에 따라 중단 결정된 과제 중 '불성실 수행과제'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비 환수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기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산기평이 환수해야할 불성실 수행 R&D사업 환수 대상액 중 아직까지 환수되지 않은 금액이 전체의 38.4%에 달했다.
산기평은 국가 R&D사업의 중단과제 중 성실하지 못한 수행 과제를 대상으로 해당 R&D사업에 참여한 연구기관 및 연구자에 대한 참여제한과 더불어 정부가 출연한 R&D사업비 환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불성실 중단으로 환수처분을 한 R&D 사업은 총 130건이며, 환수 처분액은 495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산기평은 304억9700만원을 환수 처분했지만 190억4000만원은 환수하지 못하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환수조치 대상인 불성실 수행과제에 대한 산기평의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며 "환수조치 실행력을 강화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R&D 지원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도별 환수처분액 및 환수액 현황. (산기평 자료) © 뉴스1
연도별 환수처분액 및 환수액 현황. (산기평 자료) © 뉴스1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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