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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SK '우승경쟁' 끝까지 간다…키움은 3위 확정

3일 LG-NC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 시작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09-30 09:39 송고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 뉴스1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 뉴스1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단 이틀, 총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중 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팀으로 정해지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3위를 확정했고 4위 LG 트윈스와 5위 NC 다이노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9월30일(SK-한화, 롯데-LG), 10월1일(NC-두산, 키움-롯데) 경기일정만 남겨뒀다.
대부분의 순위가 확정됐지만 아직 중요한 정규시즌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았다. 29일 기준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87승1무55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 팀 모두 1경기씩 남겨뒀다.

현실적으로 두산이 우승고지에 더 근접했다. 두 팀이 모두 남은 1경기를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승률에서 동률이 되지만 상대전적에서 9승7패로 우위를 점한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나란히 패한다해도 두산이 우승을 차지한다.

SK로서는 30일 한화전을 잡고 1일 두산이 NC에 덜미를 잡혀야 우승에 성공한다.
단, NC는 1일 경기 이후 이틀 뒤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기에 총력전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두산은 동기부여가 강한데다 이후 보름 가깝게 체력을 정비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총력전이 가능하다.

SK는 30일 경기가 원정인데다 상대 한화가 최종전에 에이스 채드 벨을 내보내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어 부담스럽다. SK의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SK가 30일 경기에서 패하면 자동으로 두산의 우승이 확정되며 반대로 승리한다면 1일  정규시즌 최종순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키움은 지난 29일 경기에서 두산, SK가 승리하며 이번 시즌 3위를 확정했다. 시즌 막판까지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한 키움은 최근 몇 차례 하위권팀에 발목을 잡힌 탓에 우승 목표가 좌절됐다. 현재 연이은 우천취소로 부산에 발이 묶인 키움은 1일 롯데와 최종전을 치른 뒤 6일(혹은 7일) 시작될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할 예정이다.

LG와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4위 LG가 1승을 안고 경기하기에 이날 LG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그대로 LG의 준플레이오프 진출로 끝이 난다.

단, NC가 1차전을 잡으면 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다. LG는 1승을 안고 있어 1,2차전 중 한 경기만 잡으면 되지만 1차전부터 벼랑 끝 승부를 펼칠 NC는 2전승을 거둬야하는 불리한 입장이다.

예정대로라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개최 시)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려야 하지만 이날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혼잡을 방지하고자 하루 휴식일을 갖기로 정했다. 2차전 개최 시 투수 운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9일 프로야구 중간 순위. © 뉴스1
29일 프로야구 중간 순위. © 뉴스1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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