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기 도의원.© 뉴스1 |
정병기 충남도의원(천안3)이 중증장애인을 위한 주간·단기보호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6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주간·단기 보호시설 이용 희망자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시설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정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도내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은 13개소, 정원은 233명인데 비해 서비스 수요자는 2220명으로 약 10%만 수용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최중증인 뇌병변 장애인은 그 어느곳에서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위기 상황이나 경조사 등으로 갑작스럽게 이용해야 할 단기 보호시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도내 17세 이하 중증장애인만 1718명에 달하지만 단기 보호시설은 7개소, 수용 가능한 인원은 118명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중증장애인들이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집안에 방치되거나 장애인 수용시설로 내몰리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주간·단기보호 시설 확충은 이 절박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장애 당사자 뿐만 아니라 돌봄자인 부모나 가족에게도 휴식이 필요한 만큼 시설 확대는 모두에게 도움되는 정책적 판단”이라며 적극 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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