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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4곳 마을기업 지원…취약계층 위한 일자리 만든다

균형발전위·신한희망재단·LH와 공동 추진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9-08-29 11:0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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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내 저소득층·노년층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재단, 공공기관이 공동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균형발전위원회, 신한희망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민관협력형 사회적경제 육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관협력형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은 새뜰마을사업(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조성된 마을카페‧공동작업장 등을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기업이 운영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국비지원이 완료된 새뜰마을사업 지역 중 올해 4곳의 지원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부산 사상 새밭마을에서는 '행복한 엄마공동체 팔방미인 협동조합'이 에코센터·행복센터를 활용해 어린이 돌봄·생태환경 교육사업 등을 추진한다. 세종 조치원 침산마을에서는 '다온나 협동조합'이 버스터미널과 인접한 마을카페, 내외국인 숙박 및 단체 스터디 모임을 위한 마을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 '청수정 협동조합'은 마을식당 운영과 함께 과자를 제조·판매해 마을 내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 창출할 예정이다. 진주 옥봉마을의 '진주옥봉 사회적협동조합(로컬푸드 마을식당 운영)', '진주새뜰 협동조합(집수리사업)'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존 업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균형발전위원회는 사업의 주무기관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행정을 지원한다. 신한희망재단은 부산 사상구・세종 조치원・순천 3곳에 연간 마을당 5억원, 최대 3년간 15억원을 지원하고 전문 컨설팅도 진행한다.

LH는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진주 옥봉마을의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수선유지급여사업에 참여시켜 지역 자생기업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사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컨설팅을 시행하고, 4개 지역과 사업 참여기관을 연계할 예정이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이번 사업은 국비지원을 통해 민간·공공이 함께 주민조직을 도와 정부 지원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취약지역을 더욱 꼼꼼히 살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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