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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명 기업들 김해로 몰려든다

10년간 타지역 47개사 유치…올해 20개사 추가 유치중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날개

(부산ㆍ경남=뉴스1) 오태영 기자 | 2019-07-03 14:57 송고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김해시 제공)© 뉴스1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김해시 제공)© 뉴스1

경남 김해시에 의생명 관련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SGS(경기), 소프앤바이오(부산), 신세기메디텍(부산) 등 타 지역에 있던 47개의 의생명 기업을 김해시로 유치했다
시는 현재 ㈜딥노이드(서울), 바이오액츠(인천), THK 컴퍼니(부산) 등 전국 20여개의 의생명 기업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많은 의생명 기업이 본사·연구소 등을 김해로 이전하는 데는 김해시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의 기업지원이 큰 몫을 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재단을 거점으로 의생명산업 기반을 다지며 동남권 의료산업 특화에 집중해온 재단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183개 기업에 363건의 각종 직접지원을 했다. 이들 183개 기업의 지원연도 기준 매출액 증가율은 15%, 고용 증가율은 11%에 달한다. 기업에 대한 지원이 곧바로 매출과 고용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는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 22개사,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실용화사업 15개사, 전자빔을 이용한 나노제품 고급화 지원사업 14개사,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13개사 등 70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특허·인증, 컨설팅, 임상·시험분석,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총 지원금액은 21억원에 달한다. 올 연말까지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서 김해지역 의생명기업에는 세금 감면, 각종 인프라, 사업화 연계기술개발, 사업비 등 각종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배후공간으로 서김해일반산단을 고도화거점지구로, 골든루트산단과 김해의생명센터를 기술사업화지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연구소기업을 포함한 100개 기업 창업과 일자리 370개 창출, 6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목표로 특구를 구축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의생명산업은 지난 10여년의 노력을 통해 김해시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우뚝 섰다"며 " 전국에 있는 수많은 의생명기업을 김해로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tyoh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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