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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사무처 당직자에 폭언…노조, 당 윤리위 회부 요구

사무처 노조 "비정상적 행태. 책임지고 거취 표명해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19-05-07 17:33 송고 | 2019-05-07 17:36 최종수정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7일 한선교 사무총장이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며, 한 사무총장의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사무처 노조는 이날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배포한 성명서에서 “한 사무총장은 7일 사무총장실 회의에서 정상적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저질렀다”며 한 사무총장의 당 윤리위 회부, 욕설을 들은 당사자 등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사무처 노조는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며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당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을 경고하며, 앞으로도 사무처 노조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무처 당직자들은 원내외 투쟁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가정도 포기한 채 오직 당무에만 매진해오고 있다”며 “사무총장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말살적, 인격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 당직자들의 기본적인 자존심, 인격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사무처 노조는 “사무총장의 행태는 당의 민주적 기율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동지적 신뢰관계를 가차 없이 내팽개친 행태로, 매우 엄중히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사무처 관계자는 “황교안 대표의 일정과 관련된 보고가 사무총장의 결재 없이 바로 당 대표에게 올라간 것을 한 사무총장이 문제 삼아 'XXXX야, X같은 XX' 등의 욕설을 한 것으로 안다”며 “욕설을 들은 당사자는 사표를 내겠다며 잠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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