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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③ 류준열 "손흥민 절친 아이콘? 연예면 등장하게 해서 미안"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3-07 11:02 송고 | 2019-03-07 11:06 최종수정
쇼박스 © 뉴스1
쇼박스 © 뉴스1

배우 류준열이 절친한 친구인 토트넘 소속 축구선수 손흥민을 언급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돈'(감독 박누리) 주연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은 '돈'에서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을 맡았다. 조일현은 부자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코스피 전 종목을 달달 외워 업계 1위 동명증권 브로커가 됐지만 열달째 실적이 제로인 인물. 그러다 클릭 한 방에 일확천금을 보장하는 번호표와의 만남 이후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

류준열은 손흥민이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이 '돈'에 등장하게 된 것에 대해 "제가 낸 아이디어라기보다는 감독님과 얘기를 그렇게 나누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그렇게 갔다. 조일현이 한국 사람이고 외국에서 축구 경기를 봐야 하기 때문에 한국 선수가 있는 팀을 응원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설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손흥민의 절친 아이콘이라는 말에는 "(나 때문에 연예면에 등장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낫지 않나"라며 조심스러웠다. 그러면서 "야구경기가 등장할 수도 있었지만 축구가 더 공감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했다. 손흥민이 아니더라도 축구 경기가 나왔을 것 같다"며 "시나리오를 받기 전부터 축구 경기로 나와 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돈'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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