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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해외연예] 日 아라시, 전격 활동 중단 선언→글로벌 팬 충격(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1-28 10:58 송고
/ 사진출처=아라시 음반 재킷
/ 사진출처=아라시 음반 재킷
일본의 레전드 아이돌그룹 아라시(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니노미야 카즈나리, 아이바 마사키, 마츠모토 준)가 2020년을 끝으로 활동 중단을 알린 가운데, 현지 팬들은 물론 글로벌 팬들의 충격이 쉽사리 가라앉고 있지 않다.  

27일 다수의 일본 매체들은 아라시의 활동 중단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라시는 이날 도쿄 아카사카의 쟈니스 사무실(소속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했다. 이들은 그룹은 해체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단체 활동만 중단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리더인 오노 사토시는 개인 활동도 중단하며, 다른 4명은 계속 활동을 이어간다.
멤버들은 지난 2017년 6월 즈음부터 활동에 대해 멤버들이 이야기를 나눴으며 , 자유로운 활동과 생활을 하고 싶다고 의견을 모아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오노 사토시가 활동을 쉬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에 아라시는 물론 소속사와의 관계도 접을 생각이었으나, 멤버들과 대화를 통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아라시는 멤버 간 싸움 등 불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팬들은 큰 충격과 안타까움에 휩싸였다. 아라시는 지난 1999년 데뷔한 이후 멤버들 각자의 매력과 높은 능력치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일본의 국민 보이그룹으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 20년 간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유지할 정도로 아라시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은 깊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라시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패닉에 빠졌지만, 그럼에도 대체로 멤버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상태다. 일본 팬들은 '해체는 아쉽지만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이걸로 쟈니스 사무소의 쇠퇴가 가속될지도 모른다', '놀랐다', '각자의 활약을 응원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팬들 역시 아쉬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멤버 마츠모토 준이 출연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서도 아라시의 인기는 높았다. 이에 그룹의 활동 중단 기사를 본 팬들은 '추억의 한 페이지가 접히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 대만 현지 팬 역시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한편 아라시는 일본 유명 아이돌 기획사인 쟈니스 소속 그룹으로, 지난 1999년 싱글 앨범 'A.RA.SHI'로 데뷔해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하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데뷔 20년 차가 된 이들은 여전히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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