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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與원내지도부에 "민생·경제 활력-제도 개혁 힘써 달라"

1시간 20분 동안 오찬 회동…與 원내지도부 예산·입법 성과 치하도
"올해 여야정협의체 정착…2차 회의 빠른 시일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정상훈 기자 | 2019-01-11 15:27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민생경제 활력과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과 제도 완성 등에 힘을 쏟아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1시간 20여분 동안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지난해 입법예산 성과를 치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원내대표가 지난해 예산 처리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지는 등 마음고생을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야당과 소통하느라 애썼고 그 덕으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정착시키고 활성화시키겠다"며 "1차에 이어 2차 (회의도) 가급적 빠른 시일에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민주당에 "민생과 경제가 활력이 있도록 힘을 쏟아달라"며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과 제도를 완성하는데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 대해선 "야당과 소통 영역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면서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을 소개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에 협치의 제도화를 실천하는 것이 나머지 (20대) 국회를 보내는 매우 중요한 고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해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활동 성과와 계획을 언급하면서 "국정과제 중점법안 230개 중 98개를 통과시켜 40.6%를 통과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또한 "2019년에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해로 (집권여당이라는) 강한 책임감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정과제에 대해 국민적인 체감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회 차원의 책임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인사들은 문 대통령에게 민주당 공식 유튜브인 '씀 채널'에 대한 청와대의 많은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고 국민연금, 퇴직연금 관리를 정비(방안)을 마련해야 소비가 살아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유튜브가 홍보 방법으로 중요하게 떠오르므로 아이디어를 잘 세워서 하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을 예로 들면서 "실제 국민들 중에는 오해하는 분들도 상당히 있다"며 "정책 홍보를 좀 더 시스템을 갖고 잘 했으면 좋겠고 장관들도 언론에 나와 자신들의 부처의 정책을 많이 홍보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상당히 그 부분을 독려하고 있다"며 "국정홍보비서관이 그 역할을 하도록 발탁했다"고 답했다.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관련해선 "검찰 개혁 법안인 성격도 있지만 대통령 주변 특수 관계자나 가족 등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기구 측면도 있다"며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폭로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나 청와대의 권한남용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선거제 개편 역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당에선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이철희 원내기획부대표와 권미혁 원내대변인, 권칠승‧금태섭‧김병욱‧김종민‧박경미‧신동근‧어기구‧윤준호 원내부대표, 오기형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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