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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허위신고 1000번, 이웃에 행패까지…60대 구속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11-22 10:20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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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이유없이 경찰과 소방에 1000번이 넘도록 상습적인 허위신고를 일삼은 60대가 구속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김모씨(66)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112에 814차례, 119에 273차례에 걸쳐 욕설과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 내용은 “누가 우리 집을 부순다. 국가 공무원이 도와줘야지 왜 해결 안 해주냐”, “물건이 없어졌다”, “누군가 다친 것 같다. 죽은 것 같다”는 등 범죄와 관련된 신고들이 주를 이뤘다.

이 같은 허위신고 등으로 김씨는 112범죄신고센터에 상습 허위신고자로 등록돼 있었다.
또 지난 8월9일 오전 2시쯤에는 술에 취해 같은 마을 주민 A씨(61)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출석요청을 거부하고 부산으로 달아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붙잡은 뒤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아무 기억이 없다. 제 정신이 아니니까 그렇게 허위신고를 했을 것이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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