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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하태경 "野 주자 1위 유승민 정계개편 갑…역할을"

"탄핵 인정·냉전보수 극복·선거구제 개편 공감해야 대통합"
"바른미래, 연말 되면 정계개편 원칙 정해 정계개편 주도할 것"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11-02 18:00 송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일 야권에서 제기되는 보수통합 등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 바른미래당 중심의 정계개편을 주장하면서 "야권 대권주자 1등인 유승민 전 대표가 갑인데, 갑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유 전 대표라면 본인이 비전을 만들어서 야권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 전 대표가 정계개편의 갑인데 왜 을처럼 가만히 있나"라며 "자꾸 움직이라고 푸시(Push)를 줘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 전 대표가 정계개편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해 "개혁적인 야권 재편이면 저도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야권정계개편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보수통합을 누가 주도할 것이냐가 문제다. 태극기가 주도하는 통합은 보수 통합이 아니고 극우 통합"이라며 "적어도 탄핵에 더 이상 불복해서는 안되고, 냉전 보수를 극복해야 하며, 선거구제 개편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개혁 세력이 대통합되려면 이 3가지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의 통합 배제 여부에 대해 "친박 중에서도 어쨌든 탄핵을 승복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은 보여야 (함께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아직도 박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더 이상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른미래당이 주도하는 정계개편과 관련 "우리당이 현재까지는 정계개편에 있어서 조금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예산 국면이 끝나면 당내에서 원칙과 방향을 정해 정계개편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묻지마 통합이 아니라 새로운 혁신적인 정계개편이 될 수 있도록 당내 공론화 작업을 할 것 같다"며 "연말이 되면 뭐가 좀 나오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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