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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부는 '#미투'…'성희롱 의혹' 외교 부장관 사퇴

여성 20명, 성희롱 폭로…미투운동에 불명예 퇴진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10-17 22:57 송고
 M. J. 아크바르 인도 외교부 부장관. © AFP=뉴스1
 M. J. 아크바르 인도 외교부 부장관. © AFP=뉴스1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 여파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인도 외교부 부장관이 결국 자리에서 불러났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M. J. 아크바르 외교부 부장관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법정에서 정의를 찾겠다"며 자신에 제기된 의혹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언론인 출신의 아크바르 부장관은 1990년대 직장에서 성희롱을 일삼은 의혹을 받고 있다. 그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20명까지 불어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그는 지난 2016년 인도 모디 내각에 합류한 지 2년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인도에서는 최근 언론·방송·영화계를 중심으로 미투운동이 일고 있다.
인도 유명 영화감독인 사지드 칸도 앞서 세 여성으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당했다. 촬영 중이던 영화 '하우스풀 4'는 제작 중단됐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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