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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독도 대신 의회청사에 ‘소녀상’ 설치

도의원 모금운동 통해 연말까지 완료 예정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10-16 15:04 송고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서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소녀상에 헌화를 하고 있다. 2017.8.1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독도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나섰다가 중단했던 경기도의회가 또다시 사업추진에 나선다.

소녀상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2011년 12월 수요시위 1000회를 기념해 만든 청동조각상이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원 동호회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민경선(민주·고양4) 위원장은 제9대 도의회 당시인 2016년 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도와 도의회 2곳에 소녀상 설치를 제안했고, 2017년 초 해당사업을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독도 관할기관인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정부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모금운동을 펼치는 것은 위법이라고 통보함에 따라 사실상 중단됐다.

민 회장은 제10대 도의회가 출범함에 따라 대국민 모금운동이 아닌 도의원들이 직접 돈을 모아 독도가 아닌 도의회 청사 앞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설치비용(추정)은 약 3500만원이고, 도의회 민주당 135명 전원이 1인당 25만원(1인당 5개월간 5만원씩 부담)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2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의원도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고, 소녀상 설치완료 시점은 올 12월14일로 잡았다.

민 회장은 “소녀상 설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것은 물론 도의회가 민의의 전당인데 인권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더 생각하자는 것”이라며 소녀상 설치 취지를 설명했다.


s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