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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6~7일 한반도 전역 영향…제주·남부 '폭우'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8-10-04 09:09 송고
태풍 '콩레이' 예상진로(기상청 제공). © News1
태풍 '콩레이' 예상진로(기상청 제공). © News1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번 주말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6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 7일 새벽 3시쯤 독도 남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에 당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 영향의 최대 고비는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6일에서 7일 사이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 역시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 한반도와 매우 근접한 경로여서, 방향을 조금 틀어 내륙으로 더 들어올 수도 있고 조금 더 일본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태풍은 특히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200~500mm(많은 곳 700mm 이상) △남부·강원 영동·울릉도 100~300mm(많은 곳 경북 동해안·남해안·지리산 부근 400mm 이상·강원 영동 500mm 이상) △중부(강원 영동 제외)·서해5도 50~120mm(많은 곳 충청도 150mm 이상)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5~7일 사이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많은 비, 해안지역에는 폭풍과 해일의 가능성이 있다"며 "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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