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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봉투 사진찍어 보이스피싱 조직원 유인…인출·송금책 검거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9-06 09:52 송고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된다는 은행 직원의 신고로 인출책을 붙잡은 경찰이 현금봉투 사진과 가짜 가상입금내역으로 공범을 유인해 함께 검거했다. 

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25분쯤 '보이스피싱 관련으로 보이는 예금 인출자가 있다'는 은행직원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계좌를 모니터링을 하던 은행직원은 서모씨(49)가 은행 창구에서 2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인출하고 나머지 2000만원도 계좌에서 빼내려 하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거래계좌 내역을 토대로 인출한 금액의 출처를 추궁해 서씨를 검거했다. 이후 서씨의 휴대전화로 메일을 확인하다 공범이 인근에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접선을 시도했다.

경찰은 은행 직원의 협조를 받아 현금 2000만원을 봉투에 넣어 사진을 찍은 뒤 가상입금 내역과 함께 공범의 메일로 전송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범죄피해금을 전달받기 위해 부산도시철도 서면역에 모습을 드러낸 공범 이모씨(28·여)를 붙잡아 함께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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