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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하태경 바른미래 최고위원…'사이다 정치' 재선

운동권 출신 보수 정치인…최순실 청문회로 유명세
1·2차 탈당 사태에도 바른정당 잔류한 대표적 자강파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9-02 15:45 송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으로 뽑힌 하태경(50) 의원은 '사이다 정치'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고 있는 재선의원이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바른정당 2차 탈당 사태 당시에도 바른정당의 자강을 주장했으며 국민의당과의 통합에도 일조하면서 바른미래당 초대 지도부의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하 최고위원은 보수 정치인 중에서는 보기 드문 운동권 출신 인사이기도 하다. '북한인권운동 1세대'로 1986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로 활동한 소위 NL(민족해방)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고 문익환 목사가 주도하던 '통일맞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문 목사의 사망으로 통일운동과 거리를 두게 됐다.
  
하 최고위원은 탈북자와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아 국비 장학생으로 중국 지린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을 갔고 국제경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 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고 고문받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북한인권운동가로 탈바꿈한 하 최고위원은 대북 민간 라디오 방송 '열린북한방송'을 설립해 외부 소식을 북한에 전하며 북한의 민주화를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 노력했으며 '북한 반인도범죄 철폐를 위한 국제연대'(ICNK) 결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해운대를 지역구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20대 국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하 최고위원은 과거 새누리당 비주류인 비박(非박근혜)계 소장·개혁파로 당시 여당 답지 않은 목소리를 내면서 화제가 됐으며 당내 소장파 모임 '아침소리' 간사를 맡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 활동하며 유명세를 탔다.

하 최고위원은 이후 바른정당 창당에 합류했으며, 1·2차 탈당 사태에서도 바른정당에 잔류했던 대표적인 자강파 인물이다.

바른정당 시절에는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도맡아 했으며 국민의당과 통합 과정에서는 정치개혁분과위원장, 바른미래당 초대 최고위원을 맡으며 역할을 한 바 있다.

Δ1968년 부산 출생 Δ반송초·반송중·브니엘고·서울대 물리학 학사·고려대 국제대학원 국제학 석사·중국 길림대 대학원 세계경제학 박사 Δ통일맞이 연구원 Δ미 미시간 주립대·워싱턴 국제민주주의연구소 객원연구원 Δ중소기업신문 기자 Δ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Δ열린북한방송 대표 Δ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Δ바른정당 최고위원 Δ바른미래당 초대 최고위원 Δ19·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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