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내년 중기부 예산 10.2조원 역대 '최대'…"소상공인·창업 지원"

최저임금 '충격' 소상공인, 일자리창출 '창업' 지원 강화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018-08-28 10:00 송고
중소벤처기업부 © News1 주기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 News1 주기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0조 2000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중소기업청(중기부 전신) 시절을 포함해 가장 많은 예산이다.
중기부는 내년 본예산으로 10조1723억원을 편성하고 국회에 체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호소하는 소상공인과 정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하는 창업 활성화 등에 대한 지원을 이번 예산으로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상공인 안심창업 지원 사업에 5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폐업 후 다시 창업할 수 있도록 재기 지원하는 사업 관련 예산(127억원 → 402억원)은 275억원을 늘렸다.

전통시장을 위한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제품 구매 상품권) 발행 예산(730억원→ 1772억원)도 1041억원 증액됐다. 이를 통해 '2조원 어치 온누리 상품권 발행 계획'을 실현할 것이라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소상공인제품 온라인 홈쇼핑 입점 지원사업 신설(75억원), 소공인특화지원(340 → 369억원, 29억원 증액) 등 관련 예산을 새로 투입하거나 늘려 혁신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로 했다.

창업 지원 예산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팁스(사업화+R&D 1132 → 1627억원, 495억원 증액), 창업기업 기술개발(1,854 → 2363억원, 509억원 증액), 모태출자(2000 → 2500억원, 500억원 증액) 등 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이 크게 늘었다.

회계·세무 등 서비스 바우처(추경 100억원 → 200억원, 100억원 증액), 창업사관학교(540 → 972억원, 432억원 증액) 등 관련 예산도 늘려 기술·아이디어 활성화를 도모한다.

예산 30억원을 새로 투입해 국제수준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도 추진한다. 국내외 열린 창업공간을 조성한다는 게 취지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으로 공정 경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기업의 균형성장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며 "사내벤처·스마트공장 등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할 경우 정부가 정부는 후원하는 방식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rl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