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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퍼시픽항공, '막판 수혈' 세부 운항 중단 고비 넘겼다(상보)

모두투어·하나투어 자금 지원키로… 운항 예정대로 '관광객 한숨 덜어'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김희준 기자 | 2018-07-11 20:23 송고 | 2018-07-11 20:33 최종수정
팬퍼시픽항공 © News1
팬퍼시픽항공 © News1

인천과 세부를 오가는 필리핀의 저가 항공사인 '팬퍼시픽항공'(Pan Pacific Airlines)이 운항 중단 고비를 넘겼다. 국내 여행사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덕분이다. 

앞서 팬퍼시픽항공은 여행사에 12일 자정을 시작으로 운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팬퍼시픽항공은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기존 운항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팬퍼시픽의 자금난이 발단이 됐다. 대표 노선 중 하나인 보라카이 노선이 중단되면서 팬퍼시픽항공은 자금 부족에 시달려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각각 10억원씩 선급금 지원을 요청했고, 협상이 불발되면 운항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다행히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팬퍼시픽항공도 운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장 내일도 모든 항공기가 제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팬퍼시픽항공 관계자는 "문제가 잘 해결되면서 운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팬퍼시픽항공은 필리핀의 대표적 저가 항공으로, 국내에서는 인천-세부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해 국내 대부분 여행사가 팬퍼시픽 항공을 통한 세부 관광 상품을 판매했다.

한편 팬퍼시픽항공은 그동안 12억원의 공항이용료를 연체하는 등 불안한 운영상황을 보였다. 지난 6일에는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향하던 8Y600 항공편이 정비불량으로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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