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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대한항공 직원연대, 손잡고 14일 3차 집회

"청와대 앞 사랑채에서 문 대통령에게 편지 보낼 계획"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8-07-10 22:57 송고 | 2018-07-10 23:01 최종수정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 (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에서 한 대한항공 직원이 아시아나 항공 직원을 안아주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은 이번 문화제에서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 (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에서 한 대한항공 직원이 아시아나 항공 직원을 안아주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은 이번 문화제에서 "기내식 대란은 이미 예견된 사태였다"며 "승객과 직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경영진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7.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국제선 항공기의 기내식 대란 사태를 겪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경영진 퇴진을 촉구해온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 사태'로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1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랑채에서 공동 집회를 가진다.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 운영위원회는 익명 채팅방을 통해 "3차 집회를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함께 한다"며 집회 소식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6일과 8일,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의 두 차례 집회에 참석해 연대 지지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참여는 집회 인근에서 펼친 갑질 근절 캠페인과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공동대표 발언 등이 전부였다. 직원연대 간 공동 주최 및 아시아나 노조·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 공동 주관 결합 투쟁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 직원연대 운영위는 이날 '갑질, 어디까지 당해봤니?' 배틀, '너는 나다' 상호 응원, 문재인 대통령에게 종이비행기 편지 보내기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연대해 서로의 투쟁을 응원할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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