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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뒷심 부족한 랠리…나이키 + 은행주 쌍끌이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6-30 05:42 송고 | 2018-06-30 06:53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나이키가 급등하고 은행주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오름세를 견인했다. 다만 장 막판 들어 뒷심이 달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5.36p(0.23%) 상승한 2만4271.4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6p(0.08%) 오른 2718.37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62p(0.09%) 상승한 7510.30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다우지수는 1.2%, S&P500지수는 1.3%, 나스닥지수는 2.4% 내렸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가 상승했다. 에너지주와 소재주가 각각 0.65%, 0.23% 올랐다.

이날 나이키는 11.13% 올랐다. 장중에는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이 업체는 올 4분기 순이익 및 매출 전망치를 상향했다. 북미지역 매출은 증가 반전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간 2차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를 통과한 영향이다.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은 각각 3.37%, 0.06% 올랐다. US뱅코프와 M&T뱅크는 각각 0.81%, 0.87% 상승했다. 선트러스트뱅크도 0.47% 뛰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스키니 수석 투자 전략가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언급하며 "별 하락 요인이 없는 가운데, 이는 분명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개인소비지출(PCE) 중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5월 중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6년 만에 처음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0%에 부합했다. 근원 PCE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데 선호하는 지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올해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심각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 수차례 급락한 바 있다.

루스키니 전략가는 "어제 나타난 요인이 오늘까지 영향력을 미쳤다"라며 "사람들은 월말과 분기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은 이날 15.16% 올랐다. 경쟁사 갈라파고스NV의 낭포성 섬유증 프로그램이 실망스러운 시험 결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이다.

주택 건설업체 KBH는 7.33% 올랐다. 이 업체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업체인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는 5.79% 하락했다. 앞서 이 업체가 발표한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 업체는 올해 전체의 실적 예상치는 유지했다.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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