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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사의표명설은 가짜뉴스…김동연과 의견조율 잘돼"

"정부 '3대 경제정책' 결과낼 때까지 사의없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김세현 기자 | 2018-06-20 11:38 송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자신의 사의표명설을 거듭 일축하는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자신의 사의표명설이 불거졌던 데에 "가짜뉴스의 전형적인 것"이라며 "제가 바로 반박했죠"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지난 16일 '장 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근거없는 오보"라며 "저는 촛불이 명령한 정의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경제를 이루어낼 때까지 대통령님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실장은 이날(20일) 또한 '사의표명에 대해 전혀 생각도, 가능성도 없나'라는 질문에 "반드시 정부가 추구하는 세 가지 정책(일자리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에 관한 결과를 낼 때까지 (정책실장을) 할 것"이라며 "본인한테 묻지도 않고 근거없는 기사를 쓴 분이 문제다. 무책임한 가짜뉴스를 한 개인을 겨냥해 했다는 게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장 실장은 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론'을 제기하며 사실상 장 실장이 이끄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반기를 들었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장 실장은 '김 부총리와 의견 조율이 잘 되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갈등설이 나온다'고 하자 "갈등하면 이렇게 일하겠냐"고 답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같은 날 춘추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장 실장과 김 부총리간 불화설이 자꾸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 사람의) 분위기(는) 좋다"고 일축했다.

장 실장은 아울러 '고용지표가 좋지 않은데 최저임금 인상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그 문제는 객관적·실증적 결과를 가지고 얘기해야할 것"이라며 "그런 지표가 나온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쉽게 얘기하면 고용률은 어떻게 됐는지, 다른 구조는 어떻게 됐는지 종합적 요인을 분석해야지, 한가지 때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최저임금 효과는 앞으로 고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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