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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사고내 의식잃은 채 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 운전자 구했다

40대, 지병으로 혼절한 운전자 트럭 승용차로 막아 멈춰 세워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05-29 14:36 송고 | 2018-05-29 17:52 최종수정
29일 오전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지그재그로 달리다 뒤따라오던 쏘나타 운전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창원소방본부 제공)2018.5.29/뉴스1© News1
29일 오전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지그재그로 달리다 뒤따라오던 쏘나타 운전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창원소방본부 제공)2018.5.29/뉴스1© News1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1톤 화물차를 몰던 이모씨(44)가 의식을 잃은 채 지그재그로 달리다 뒤따라오던 쏘나타 운전자 박모씨(45)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14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방향 칠원TG 인근에서 이씨가 몰던 1톤 화물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화물차는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채 계속 운행을 이어갔다. 그러다 고속도로 갓길 쪽으로 차선을 급하게 변경하면서 가드레일을 다시 충격했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 쏘나타 운전자 박씨는 화물차를 추월한 뒤 막아 세웠다.

박씨는 막아 세운 화물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있던 이씨를 구조한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인계했다.
소방당국은 이씨가 운행 중 지병으로 인해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박씨가 고의로 사고를 내 화물차를 멈춰 세우고, 이씨를 구조했다”며 “현장에 출동한 119를 확인하고는 현장에서 떠났다”고 말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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