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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준표, 文 깎아내리기에 여념 없어…어느 나라 대표냐"

"지금은 평가절하 아닌 초당적 협력할 때"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05-27 17:43 송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허경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날 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간담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깎아내리기에 여념 없었다"며 "과연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홍 대표가) 이번 기자회견에서 비로소 제1야당 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지만, 역시 '홍준표스러움'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날(26일)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나 논의의 진전은 전혀 없고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 직면한 남북 두 정상의 당혹감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절하 했다.

백 대변인은 "취소를 목전에 뒀던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고, 남북미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의 결실이라는데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는 A+', '문 대통령이 대통령인 한국은 크게 운이 좋다'라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의 공통된 평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평가와 상반된 평가를 하는 홍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사람"이라며 "제1야당 대표라면 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고, 무엇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인지는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안보를 정쟁의 수단으로 일삼았던 그 동안의 행보를 감안하면, 작금의 상황이 매우 당혹스럽겠지만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제1야당 대표라면 지금은 평가절하를 할 때가 아니라 초당적 협력을 할 때"라고 밝혔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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