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란 최고지도자 “핵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5-10 13:03 송고 | 2018-05-10 16:36 최종수정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테헤란에서 노동절을 맞아 연설한 뒤 군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자료사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테헤란에서 노동절을 맞아 연설한 뒤 군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을 탈퇴하자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핵개발에 더욱 매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지난밤 미국의 대통령이 헛소리를 했다”며 핵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트럼프의 성명에는 10개도 넘는 거짓말이 들어있다”며 “국가를 대표해 트럼프에게 이같은 짓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은 핵무기 개발이 아니라 원자력 발전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방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우라늄 농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핵 합의 당시 하메네이는 핵협정을 승인했지만 결코 미국을 믿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이란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아니라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가 핵 문제를 직접 관장하고 있다. 

한편 미국을 제외한 협정 당사국인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EU 등은 협정 준수 입장을 밝히고 있다.


sinopar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