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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강제개통시켜 중고사이트 내다판 대학선배 구속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4-08 14:00 송고 | 2018-04-09 10:28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같은 학과 후배들에게 최신형 휴대전화를 개통하도록 강요한 뒤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중고거래 사이트에 내다판 대학 선배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8일 사기와 공갈미수 혐의로 모 대학교 학생 A씨(23·4학년)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6월까지 학과 후배들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개통해주면 요금은 내가 낼테니 신경쓸 필요 없다'고 속여 휴대전화 4대(400만원 상당)를 건네받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하고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또 2017년 5월 피해자 B씨(20)를 상대로 '인생 너 혼자 사느냐'라며 욕설을 내뱉고 300만원을 대출하도록 강요하고 빼앗으려다 112신고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 명목으로 후배들을 상대로 150만원을 빌려 갚지않는 등 31차례에 걸쳐 모두 550만원을 뜯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A씨가 학교에 휴학을 신청한 뒤 도주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비교적 소액이지만 A씨가 도주한 전력이 있고 피해자들에게 다시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어 구속했다고 전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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