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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폭동 개시일 4·3을 양민 희생일로 추념은 모욕"(종합)

"좌익 무장 폭동 개시된 날…무고한 죽음과 연관 없어"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8-04-03 15:09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제주 4·3사건과 관련, 이날을 제주 양민이 희생된 날로 추념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양민이 무고한 죽음을 당한 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좌익 무장 폭동이 개시된 날이 4월3일이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4월3일은 1948년 4월3일 남로당 제주도당위원장인 김달삼이 350명 무장폭도를 이끌고 새벽 2시에 제주 경찰서 12곳을 습격했던 날"이라며 "이 날을 제주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날로 잡아 추념한다는 것은 오히려 좌익 폭동과 상관없는 제주 양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98년 CNN과 인터뷰할 때 제주4·3(사건)은 공산 폭동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며 "4·3사건 재조명시 특별법을 개정할 때 반드시 이것도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4·3사건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추념식을 앞두고 홍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제주4·3사건 추념식은)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했다.

이어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다"며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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